사도

An Apostle

두루마리를 펼쳐 들고 하늘을 가리키는 사도. 금박에 무늬를 새겨 넣는 카를로 크리벨리의 화려한 기법이 담긴 제단화 조각. 해설 전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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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는 카를로 크리벨리가 1471~73년 무렵에 그린 금박 템페라화로,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다. 크기는 32.1×23.2cm다.

사도 — 카를로 크리벨리

그림 속갈색 머리의 남자가 흰 옷 위에 갈색 망토를 걸치고, 오른손 검지를 들어 위를 가리키며 왼손에는 글이 적힌 두루마리를 펼쳐 들고 있다. 고개를 들어 위를 보는 눈과 살짝 벌린 입에서 무언가를 말하는 순간이 느껴진다. 머리 뒤의 후광은 금박에 점과 선을 눌러 새겨 만든 것이다.

배경카를로 크리벨리는 베네치아 출신이지만 이탈리아 동해안의 작은 도시들에서 활동하며 금박과 부조 장식을 아낌없이 쓴 제단화를 남겼다. 이 패널은 여러 성인이 늘어선 큰 제단화의 한 칸이었고, 두루마리와 가리키는 손짓은 예언이나 가르침을 뜻하는 전통적인 표현이다. 인물 윤곽에 굵고 단단한 선을 쓰는 것이 그의 특징으로, 이 그림에서도 손가락과 옷 주름이 조각처럼 또렷하다.

퍼즐 팁인물이 화면을 거의 다 채워 퍼즐로 풀기 좋다. 얼굴과 손, 두루마리의 글씨 조각을 먼저 맞추고, 흰 옷과 갈색 망토는 주름의 방향으로 연결한다. 금박 배경 조각은 후광의 새겨진 무늬가 있는 것과 없는 것으로 나누면 위치가 잡힌다.

출처: The Metropolitan Museum of Art ↗· 프린터블로 다운로드 ·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다른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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