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가도

Books and Scholars' Possessions

책과 문방구, 도자기와 과일을 선반에 가득 그린 열 폭 병풍 책가도. 조선 후기 왕실에서 민간까지 퍼진 독특한 정물화. 해설 전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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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가도」는 만든 사람이 알려지지 않은 20세기 초의 그림으로,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다. 크기는 102.9×31.8cm다.

책가도 — 작가 미상

그림 속열 폭 병풍 각 면에 책 더미와 벼루, 붓, 도자기, 꽃병, 과일, 시계 같은 물건들이 선반 위에 차곡차곡 놓여 있다. 폭마다 물건이 다르고 배치도 달라, 열 개의 작은 정물화를 나란히 세운 셈이다. 색은 책 표지의 붉은색과 푸른색, 도자기의 흰색이 중심이다.

배경책가도는 정조가 왕의 자리 뒤에 책 그림 병풍을 세워 학문을 중시하는 뜻을 보인 데서 널리 퍼졌다고 전해진다. 처음에는 서양 원근법을 써서 책장 안에 물건을 넣은 형태였는데, 민간으로 내려오면서 책장이 사라지고 물건들이 자유롭게 쌓이는 이런 형태로 바뀌었다. 20세기 초에 그려진 이 병풍에는 서양식 회중시계 같은 새 물건도 들어 있다.

퍼즐 팁가로로 아주 긴 그림이라 조각 그리드가 납작하게 나온다. 폭과 폭 사이의 세로 여백 조각을 먼저 세워 열 칸의 틀을 만들고, 각 칸을 하나씩 채워 나가는 것이 정석이다. 책 더미의 줄무늬는 방향이 뚜렷해 좋은 단서가 된다.

출처: The Metropolitan Museum of Art ↗· 프린터블로 다운로드 ·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다른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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