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스 없이 키보드만으로 퍼즐 조각을 옮기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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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소 퍼즐은 조각을 집어 끌어다 놓는 놀이다. 그래서 온라인 퍼즐 대부분은 마우스나 손가락이 없으면 시작도 못 한다.
여기서는 키보드만 가지고 처음부터 끝까지 풀 수 있다. 손목이 아플 때, 노트북 트랙패드로 조각을 정확히 끌기 힘들 때, 아예 마우스를 쓸 수 없을 때 쓰라고 만든 방식이다.
키 몇 개면 된다
먼저 Tab 키로 퍼즐판까지 이동한다. 퍼즐판이 선택되면 테두리에 파란 윤곽선이 생긴다. 거기서부터 시작이다.
| 키 | 하는 일 |
|---|---|
| Space | 조각 고르기 (누를 때마다 다음 조각으로) |
| Shift + Space | 이전 조각으로 되돌아가기 |
| 방향키 | 고른 조각을 상하좌우로 옮기기 |
| Shift + 방향키 | 아주 조금씩 옮기기 |
| Esc | 선택 해제 |
고른 조각에는 하늘색 테두리가 생긴다. 정답 자리에 가까워지면 테두리가 주황색으로 바뀐다. 색이 확실히 달라서 헷갈릴 일은 없다. 하늘색은 지금 잡고 있는 조각, 주황색은 제자리에 거의 다 왔다는 신호다.
성큼성큼, 그리고 조금씩
방향키를 한 번 누르면 조각이 반 칸씩 움직인다. 화면 반대편까지 옮길 때 이 정도는 돼야 답답하지 않다.
Shift를 같이 누르면 8분의 1칸씩 움직인다. 마무리할 때 쓰는 폭이다. 조각을 대강 옮겨 놓은 뒤 이웃 조각과 꼭 맞물리게 하려면 미세하게 밀어 줘야 한다.
실제로 해 보면 순서는 이렇다. 방향키로 목표 근처까지 성큼성큼 옮기고, 테두리가 주황색으로 바뀌는지 본 다음, Shift를 누른 채 조금씩 밀어 붙인다. 조각끼리 닿으면 알아서 붙는다.
Space를 누르면 완성 그림 순서로 돈다
Space를 계속 누르면 조각이 차례로 선택된다. 이 순서는 지금 화면에 놓인 위치와 상관없이 완성 그림에서의 자리를 따른다. 왼쪽 위 조각에서 시작해 오른쪽 아래까지 돈다.
화면 위치로 순서를 매기면 조각 하나를 옮길 때마다 순서가 뒤섞인다. 그러면 누르는 동안 어떤 조각은 건너뛰고 어떤 조각은 두 번 나온다. 키보드만 쓰는 사람은 끝내 특정 조각에 닿지 못할 수도 있다. 완성 그림 기준 순서는 게임 내내 그대로여서, 몇 번을 눌러도 모든 조각을 빠짐없이 한 바퀴 돈다.
화면 낭독기로 따라가기
조각을 고를 때마다 “21조각 중 3번째 조각을 골랐어요” 같은 안내가 음성으로 나온다. 힌트를 눌렀을 때나 선택을 해제했을 때도 읽어 준다. 지금 몇 번째 조각을 잡고 있는지 소리만 듣고도 따라갈 수 있다.
처음엔 24조각, 명암이 뚜렷한 그림으로
솔직히 300조각을 키보드로 푸는 건 인내심이 꽤 필요하다. 원하는 조각 하나에 닿으려고 Space를 몇 번씩 눌러야 하니, 처음 몇 판은 24조각이나 48조각으로 하고 그림도 색과 형태가 확 갈리는 것을 고른다.
「폭풍 속에서 잠든 그리스도」처럼 명암이 확실한 유화는 조각 하나만 봐도 어느 구역인지 짐작이 간다.
이집트 석상처럼 온통 비슷한 돌 색인 작품은 반대다. 마우스로도 어려운데 키보드로는 더 어렵다.
손목은 편해도 자세는 그대로
키보드로 하면 손목은 덜 쓰지만 같은 자세로 오래 앉아 있게 된다. 오래 해도 안 피곤한 환경 만들기에서 이야기한 화면 높이와 쉬는 간격은 여기에도 똑같이 해당된다. 중간에 일어나고 싶으면 일시정지 버튼을 누른다. 시계가 멈춰 있다가 돌아와 이어 하는 순간부터 다시 간다. 얼마나 느리게 왔든, 방향키로 끝까지 밀어 넣은 마지막 조각도 마우스로 놓은 조각과 똑같이 제자리에 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