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스 없이 퍼즐 맞추기 — 키보드만으로 조각 옮기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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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소 퍼즐은 조각을 집어서 끌어다 놓는 게임이다. 그래서 대부분의 온라인 퍼즐은 마우스나 손가락이 없으면 아예 시작조차 할 수 없다.
이 사이트에는 키보드만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풀 수 있는 조작 방식이 있다. 손목이 불편하거나, 노트북 트랙패드로 정밀하게 끄는 게 힘들거나, 마우스를 쓸 수 없는 상황일 때 쓰면 된다.
조작법은 세 가지뿐
먼저 Tab 키를 눌러 퍼즐판으로 이동한다. 퍼즐판이 선택되면 테두리에 파란 윤곽선이 생긴다. 여기서부터가 시작이다.
| 키 | 하는 일 |
|---|---|
| Space | 조각 고르기 (누를 때마다 다음 조각으로) |
| Shift + Space | 이전 조각으로 되돌아가기 |
| 방향키 | 고른 조각을 상하좌우로 옮기기 |
| Shift + 방향키 | 아주 조금씩 옮기기 |
| Esc | 선택 해제 |
고른 조각은 하늘색 테두리로 표시된다. 정답 자리에 가까워지면 테두리가 주황색으로 바뀌는데, 이 둘은 색이 다르니 헷갈리지 않는다. 하늘색은 “지금 내가 잡고 있는 조각”, 주황색은 “제자리에 거의 다 왔다”는 뜻이다.
두 가지 이동 폭을 나눠 쓴다
방향키 한 번에 조각은 반 칸씩 움직인다. 화면 반대편까지 옮겨야 할 때 이 정도는 되어야 답답하지 않다.
Shift를 같이 누르면 8분의 1칸씩 움직인다. 이건 마무리용이다. 조각을 대충 옮겨 놓은 뒤 이웃과 딱 맞물리게 하려면 미세하게 조정해야 하는데, 그때 쓴다.
실전에서는 이렇게 된다. 방향키로 성큼성큼 옮겨 목표 근처까지 간다 → 테두리가 주황색으로 바뀌는지 본다 → Shift를 누른 채 조금씩 밀어 붙인다. 조각끼리 닿으면 자동으로 붙는다.
조각 순서는 완성 그림 기준이다
Space를 반복해서 누르면 조각이 순서대로 선택된다. 이 순서는 화면에 지금 놓인 위치가 아니라 완성 그림에서의 자리 기준이다. 왼쪽 위 조각부터 오른쪽 아래까지 차례로 돈다.
이게 왜 중요하냐면, 화면상 위치로 순서를 정하면 조각을 하나 옮길 때마다 순서가 뒤바뀌기 때문이다. 그러면 계속 누르는 동안 어떤 조각은 건너뛰고 어떤 조각은 두 번 나온다. 키보드만 쓰는 사람은 특정 조각에 영영 도달하지 못할 수도 있다. 완성 그림 기준 순서는 게임 내내 고정이라 몇 번을 눌러도 반드시 모든 조각을 한 바퀴 돈다.
화면 낭독기를 쓴다면
조각을 고를 때마다 “21조각 중 3번째 조각을 골랐어요” 같은 안내가 음성으로 읽힌다. 힌트를 눌렀을 때, 선택을 해제했을 때도 마찬가지다. 지금 몇 번째 조각을 잡고 있는지 소리만으로 따라갈 수 있다.
어떤 작품이 키보드에 잘 맞을까
솔직히 말하면 300조각을 키보드로 푸는 건 상당한 인내가 필요하다. 24조각이나 48조각으로 시작하는 걸 권한다.
그림은 색과 형태의 대비가 뚜렷한 쪽이 좋다. 「폭풍 속에서 잠든 그리스도」처럼 명암이 확실한 유화는 조각 하나만 봐도 어느 구역인지 짐작이 간다. 반대로 이집트 석상처럼 전체가 비슷한 돌 색인 작품은 마우스로도 어려운데 키보드로는 더 그렇다.
편한 자세도 함께 챙기자
키보드 조작은 손목을 덜 쓰는 대신 같은 자세를 오래 유지하게 만든다. 오래 해도 안 피곤한 환경 만들기에서 다룬 화면 높이와 휴식 간격은 이쪽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중간에 쉬고 싶으면 일시정지 버튼을 누르면 된다. 시계가 멈추고, 다시 돌아왔을 때 이어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