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로그 목록

퍼즐 완성 시간을 줄여 주는 다섯 가지 습관

작성 · 수정

같은 그림을 같은 난이도로 풀어도 완성 시간은 사람마다 다르고, 한 사람 안에서도 판마다 꽤 출렁인다. 그 차이는 손이 빠르냐보다 어떤 습관으로 푸느냐에서 오는 경우가 많다. 습관을 손보기 전에, 먼저 기록이 무엇을 재고 있는지부터 알아 두자.

시계는 첫 조각을 움직일 때 돈다

시계는 퍼즐 화면을 연 순간이 아니라 첫 조각을 움직인 순간부터 흐른다. 작품 설명을 읽고, 난이도를 고르고, 미리보기를 켜서 그림을 들여다보는 시간은 기록에 들어가지 않는다. 힌트 버튼이나 키보드 이동도 첫 조작으로 쳐서 시계가 돌기 시작하니, 충분히 본 다음에 손을 대는 게 낫다. 탭을 다른 데로 옮기면 시계가 저절로 멈추고, 같은 화면에서 잠깐 자리를 비울 때는 일시정지 버튼을 누르면 된다. 일시정지 동안에는 그림이 가려지고 조각도 만질 수 없다.

화면의 진행 표시도 오해하기 쉽다. 이 숫자는 맞춘 조각 수가 아니고, 이웃끼리 이어진 연결 수의 비율이다. 4×6 격자의 24조각 퍼즐이면 연결이 모두 38개다. 그러니 진행 50%라고 조각 절반이 제자리에 있는 건 아니다. 대신 “진행 50%에 몇 분 몇 초”처럼 같은 지점의 시각을 적어 두면 판끼리 중간 비교가 된다.

다섯 가지 습관

  1. 시작 전에 완성 그림을 충분히 본다. 미리보기를 켜고 10~20초만 들여도 조각을 집었을 때 “이게 어디쯤”인지 훨씬 빨리 감이 온다. 이 시간은 기록에 안 들어가니 아낄 까닭이 없다. 그런데도 급한 마음에 건너뛰는 사람이 꽤 많다.

  2. 조각을 쓰임새대로 나눈다. 테두리, 색 덩어리, 애매한 나머지. 이렇게 셋으로만 나눠도 손이 헤매는 시간이 줄어든다. 자세한 방법은 조각 정리하는 순서에 있다. 조각이 20개 안팎인 쉬움에서는 나누는 데 드는 시간이 얻는 시간보다 클 수 있다. 분류가 제값을 하는 건 대개 보통 난이도부터다.

  3. 그림에 맞는 전략을 고른다. 네 변의 풍경이 서로 다른 그림은 테두리부터, 소재가 가장자리까지 꽉 찬 그림은 색 덩어리부터 잡는다. 이 판단 기준은 테두리 전략에 설명해 두었다. 같은 그림이라도 테두리가 쉬움에서는 전체의 3분의 2 안팎, 전문가에서는 5분의 1 남짓이라는 것도 염두에 두자.

  4. 막히면 미련 없이 자리를 옮긴다. 한 영역에서 3분 넘게 진전이 없으면 거기는 잠시 두고 다른 데로 넘어간다. 3분은 화면의 시간 표시로 잰다. 나중에 둘레가 채워지면 빈자리의 단서가 늘어 오히려 쉽게 풀리는 일이 많다. 구체적인 방법은 막혔을 때 쓰는 방법에 따로 모았다.

  5. 같은 그림으로 기록을 잰다. 좋아하는 그림 하나를 골라 같은 난이도로 몇 번 되풀이해 본다. 완성할 때마다 결과 페이지에 시간이 뜨고, 이전 최고 기록을 넘으면 신기록이라고 알려 준다. 어떻게 견줘야 의미가 있는지는 아래에 이어서 쓴다.

다섯 가지에 넣지는 않았지만 의외로 시간을 잡아먹는 게 확대 상태다. 확대한 채로는 멀리 있는 조각을 가져올 때마다 빈 곳을 끌어 화면을 옮겨야 한다. 확대는 후보를 견줄 때만 쓰고, 조각을 나를 때는 “원래 크기” 버튼으로 돌아와서 옮기면 빠르다.

「풍포도도」를 보통으로 다시 풀면

풍포도도이 그림을 퍼즐로 맞춰보기 → 쉬움은 약 5분

기록은 작품과 난이도 조합마다 따로 저장된다. 「풍포도도」를 보통으로 풀면 매번 5×9 격자, 45조각이 똑같이 나오니 시간을 그대로 견줄 수 있다. 판마다 새로 섞이는 건 조각이 놓이는 자리뿐이다. 거꾸로 같은 “어려움”이라도 작품이 다르면 조각 수가 다르다. 「은식기가 있는 정물」은 88조각, 「샹피니 방어전」은 112조각이다. 난이도마다 정해진 조각 수가 그림 비율에 맞춰 ±25% 안에서 달라지기 때문이다.

스스로 정해 둬야 할 것도 둘 있다. 하나는 힌트다. 힌트를 쓴 판도 기록에 아무 표시 없이 똑같이 저장되고 신기록 판정도 받는다. 힌트 없는 판끼리만 견주고 싶다면 그 규칙은 직접 지켜야 한다. 또 하나는 기억이다. 같은 그림을 되풀이하면 빨라진 시간 가운데 얼마쯤은 그림을 외운 덕이다. 습관이 정말 효과가 있는지 보려면 비율이 비슷한 다른 그림을 같은 난이도로 풀어 재 보면 된다. 기록은 이 브라우저에만 남아서 사이트 데이터를 지우면 함께 사라진다.

다섯 가지를 한꺼번에 익히려 들 필요는 없다. 이번 판에는 하나만 마음에 두고 풀어 보자. 미리보기를 20초 더 본다든지, 3분 막히면 자리를 옮긴다든지. 그 하나로도 숫자가 움직이는 게 보인다.

자주 묻는 질문

퍼즐 시간은 언제부터 재나요?

퍼즐 화면을 연 순간이 아니라 첫 조각을 움직인 순간부터 흐릅니다. 작품 설명을 읽거나 미리보기로 그림을 살펴보는 시간은 기록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진행 50%면 조각의 절반을 맞춘 건가요?

아닙니다. 진행 표시는 맞춘 조각 수가 아니라 이웃끼리 이어진 연결 수의 비율입니다. 4×6 격자의 24조각 퍼즐이라면 연결은 모두 38개입니다.

힌트를 쓴 판도 신기록이 되나요?

됩니다. 힌트를 쓴 판도 아무 표시 없이 같은 방식으로 저장되고 신기록 판정을 받습니다. 힌트 없는 판끼리만 비교하려면 스스로 규칙을 정해야 합니다.

이 글에서 소개한 퍼즐

이어서 읽으면 좋은 글

퍼즐은 테두리부터? 외곽 전략이 통하는 그림과 안 통하는 그림 →빨리 맞추는 사람들은 퍼즐 조각을 어떤 순서로 정리할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