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모자를 쓴 소녀

Girl with the Red Hat

커다란 붉은 깃털 모자를 쓴 소녀가 어깨 너머로 돌아본다. 손바닥만 한 나무판에 그린 페르메이르의 작은 그림이다. 해설 전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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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모자를 쓴 소녀」는 요하네스 페르메이르가 1669년 무렵에 그린 유화로, 워싱턴 국립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다. 크기는 22.8×18cm다.

붉은 모자를 쓴 소녀 — 요하네스 페르메이르

그림 속의자에 옆으로 앉은 소녀가 고개를 돌려 이쪽을 본다. 머리에는 챙이 넓고 털이 보송한 붉은 모자를 썼고, 모자 그림자가 얼굴 위쪽을 덮어 코와 뺨, 살짝 벌린 입술에만 빛이 닿는다. 몸에는 빛을 받아 반짝이는 파란 옷을 둘렀고 목에는 흰 레이스 깃이 보인다. 귀에는 작은 귀걸이가 빛난다. 화면 아래 양쪽 구석에는 사자 머리를 새긴 의자 장식이 놓여 있고, 뒤로는 초록과 황토색 무늬의 태피스트리가 벽을 채운다.

배경페르메이르가 1660년대 후반에 그린 것으로, 세로 23센티미터가 안 되는 그의 가장 작은 그림 가운데 하나다. 캔버스를 주로 쓴 그로서는 드물게 나무판에 그렸다. 엑스선 조사에서 이 그림 아래에 거꾸로 놓인 남자 초상이 먼저 그려져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소녀가 누구인지, 주문받아 그린 초상인지 인물 연구인지는 알 수 없다. 붉은 모자와 파란 옷 두 색을 넓게 나눠 놓고 흰 깃으로 둘을 잇는 색 배치가 이 그림의 특징으로 꼽힌다. 1937년 앤드루 멜론의 소장품으로 워싱턴 국립미술관에 들어왔다.

퍼즐 팁색 덩어리가 크고 뚜렷해 맞추기 쉬운 편이다. 위쪽의 붉은 모자, 왼쪽 아래의 파란 옷, 가운데의 얼굴과 흰 깃을 먼저 나눈다. 모자의 붉은색은 오른쪽 끝으로 갈수록 밝은 주황으로 바뀌므로 그 변화로 좌우를 가린다. 배경 태피스트리는 왼쪽 위가 초록, 오른쪽이 황토와 갈색이라 둘로 나눠 채우고, 아래 양 구석의 사자 머리 장식으로 테두리를 마무리한다. 48조각이 알맞다.

출처: National Gallery of Art ↗· 프린터블로 다운로드 · 워싱턴 국립미술관의 다른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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