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회화로 만나는 한국 전통 미술 — 직소 퍼즐로 감상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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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이트는 원래 서양 명화 위주로 시작했지만,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이 퍼블릭 도메인으로 공개한 한국 회화도 함께 소개하기 시작했다. 조선시대와 고려시대 작품 몇 점을 장르별로 짧게 소개한다.
문인화 — 사군자로 마음을 그리다
「Bamboo in the Wind」는 조선 중기 화가 이정(李霆)이 그린 묵죽화다. 색을 쓰지 않고 먹의 농담만으로 대나무 잎의 결과 바람에 흔들리는 방향까지 표현했다. 문인화는 기교를 뽐내기보다 그린 사람의 마음과 절개를 담는 그림이라, 화려함 대신 절제된 붓질에 눈이 간다. 퍼즐로 맞추다 보면 먹의 진하고 옅은 차이가 얼마나 섬세하게 조절됐는지 훨씬 잘 느껴진다.
불화 — 신앙과 정교한 선묘
「Water-Moon Avalokiteshvara」는 고려시대 불화의 정수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관음보살을 그린 이 그림은 금선으로 그은 극도로 섬세한 옷 주름과 장신구 묘사가 특징이다. 화면 전체가 정교한 선으로 채워져 있어서, 오히려 높은 난이도로 맞추면 선 하나하나를 따라가는 재미가 있다.
초상화 — 인물을 있는 그대로
「Portrait of Yun Dongseom」은 조선 후기 초상화의 전형을 보여준다. 조선 초상화는 얼굴의 검버섯이나 주름까지 그대로 그리는 “터럭 하나도 다르면 그 사람이 아니다”라는 사실주의 전통으로 유명하다. 서양 초상화의 이상화된 표현과 비교해보면 흥미로운 차이가 보인다.
서양 회화와 나란히 감상하기
같은 시기 유럽에서 유화로 인물과 풍경을 그리던 것과, 조선에서 먹과 붓으로 정신성을 담아내던 것을 나란히 맞춰보면 그 차이가 손끝으로 느껴진다. 이 주제는 명화를 맞추면 그림이 다르게 보인다에서 더 다뤘다.
한국 회화 컬렉션은 계속 늘려갈 예정이다. 어떤 작품이 더 보고 싶은지는 지금 홈페이지에서 전체 목록을 확인해보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