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즐이 안 풀릴 때 꺼내 보는 6가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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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은 30개쯤 남았는데 20분째 하나도 못 끼웠다. 같은 조각을 집었다 내려놓기를 몇 번째 하고 있다. 퍼즐을 하다 보면 이런 구간이 꼭 온다. 이럴 때 이를 악물고 더 집중해 봐야 별 소용이 없다. 방법을 바꿔야 한다.
어디서 막혔는지부터 본다
방법을 고르기 전에 남은 조각을 한 번 쭉 훑어보자. 거의 다 비슷한 색이라면 단서가 없어서 막힌 거다. 이럴 땐 단색 면 공략법에서처럼 주변이 채워지기를 기다리는 게 맞고, 아래 1번과 4번이 잘 듣는다. 조각마다 단서가 보이는데도 안 맞는다면 단서를 제대로 못 읽고 있는 거라 2번, 3번, 5번을 쓴다. 같은 조각을 자꾸 집었다 놓고 있다면 눈이 지친 거니 6번이다.
다른 곳으로 자리를 옮긴다
- 영역을 바꾼다. 효과는 제일 좋은데 다들 제일 안 하는 방법이다. 붙들고 있던 부분을 그냥 내버려 두고 다른 쪽으로 넘어가자. 완성 시간을 줄이는 습관에서 말한 “3분 규칙”도 같은 얘기다. 어디로 갈지 고민된다면 이웃이 벌써 여럿 붙어 있는 가장자리로 가면 된다. 이 퍼즐은 실제 옆 조각이 아니면 붙지 않아서, 덩어리가 틀린 채로 자라는 일이 없고 새 조각이 들어갈 자리의 조건도 그만큼 늘어난다.
보는 방식을 바꾼다
- 확대해서 본다. 작게 보면 조각이 다 거기서 거기다.
+버튼으로 키우면 붓질 방향, 미세한 색조 차이, 표면 질감이 드러난다. 최대 3배까지 확대된다. 확대한 채로 빈 곳을 끌면 화면이 움직이고, “원래 크기” 버튼을 누르면 한 번에 처음 배율로 돌아온다.
「퐁텐블로 숲」처럼 나뭇잎이 화면을 뒤덮은 그림은 확대하느냐 마느냐에 따라 난이도가 딴판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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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기의 격자를 쓴다. 미리보기를 켜면 완성 그림 위에 조각 격자가 점선으로 뜬다. 손에 든 조각의 색 조합이 어느 칸과 닮았는지 눈으로 견줘 보면 후보가 확 줄어든다. 한 축의 칸이 9개를 넘으면 선이 칸마다 그어지지 않으니, 어려움 이상에서는 두세 칸을 묶어 구역 단위로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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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 말고 빈자리를 본다. 보통은 “이 조각이 어디 들어가지?”를 생각한다. 거꾸로 해 보자. 빈자리 하나를 골라 거기 들어갈 조각을 찾는다. 빈자리는 둘레 조각들이 이미 단서를 주니까(위쪽은 하늘색, 왼쪽은 나뭇가지) 조건이 훨씬 구체적이다. 빈자리 중에서도 세 면에 이웃이 붙은 자리부터 고르자. 한 면만 붙은 자리보다 후보가 훨씬 적다.
판을 정리하고 잠깐 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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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을 다시 펼친다. 조각이 겹겹이 쌓여 있으면 아래 것은 안 보인다. 처음엔 겹치지 않게 놓여 있어도, 분류하면서 더미를 만들다 보면 포개지게 마련이다. 더미를 화면 빈 곳에 펼쳐 놓기만 해도 못 보던 조각이 튀어나온다. 이것 하나로 풀리는 때가 생각보다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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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쉰다. 뻔한 소리지만 정말 통한다. 같은 조각을 계속 보고 있으면 눈이 그 무늬에 익어서 차이를 못 느낀다. 5분만 딴 일을 하고 돌아오면 처음 보는 것처럼 보인다. 진행 상황은 자동으로 저장되니 창을 그냥 닫아도 된다. 같은 브라우저로 다시 열면 조각이 놓였던 자리와 경과 시간이 그대로 이어진다. 일시정지 버튼은 시계를 멈추는 대신 그림도 가려 버리니, 쉬면서 그림을 들여다보는 데는 쓸 수 없다.
그래도 안 되면
힌트 버튼은 조각 하나를 제자리에 놓아 준다. 어느 조각일지는 정해져 있다. 아직 제자리에 가지 않은 조각 가운데 완성 그림의 왼쪽 위에 가장 가까운 것부터다. 그러니 막힌 곳이 위쪽이 아니라면 힌트로 놓인 조각은 해답보다는 단서 하나쯤으로 여기는 게 맞다. 힌트를 쓴 판도 완성 기록은 똑같이 남는다.
조각을 대 보는 것도 확인하는 방법이다. 맞는 이웃이면 가까이 놓는 순간 붙고, 엉뚱한 조각은 모양이 맞아 보여도 붙지 않는다. 붙는 허용 거리가 조각 크기의 20% 안팎이라 대충 옆에 갖다 대기만 해도 된다. 후보가 둘인데 어느 쪽인지 모르겠다면 그냥 둘 다 대 보자.
난이도를 내리는 것도 방법이다. 「포도다람쥐도」처럼 먹의 농담으로 그린 그림이나 단색 면이 넓은 작품은 같은 조각 수라도 느껴지는 난이도가 훨씬 높다. 진행은 난이도마다 따로 저장되니, 어려움에서 막혀 쉬움으로 내려가도 어려움 진행은 그대로 남는다. 다만 “다시 섞기”는 지금 난이도의 진행을 지워 버리니, 답답한 순간에 홧김에 누르지 않도록 조심하자.
재미가 사라질 만큼 막혔다면 한 단계 낮춰서 그림을 익힌 다음 다시 올라와도 된다. 끝까지 붙들고 앉아 있는 것만이 정답은 아니다. 한참 안 보이던 조각이 쉬고 돌아온 눈에 단번에 들어올 때의 그 맛도, 퍼즐이 주는 즐거움 가운데 하나다.
자주 묻는 질문
퍼즐이 안 풀릴 때 가장 먼저 할 일은 무엇인가요?
지금 붙들고 있는 영역을 두고 판의 다른 곳으로 옮겨 가는 것입니다. 가장 효과적이면서 가장 안 하는 방법이고, 나중에 주변이 채워지면 빈자리의 모양이 답을 알려 줍니다.
힌트 버튼은 어떤 조각을 놓아 주나요?
아직 제자리가 아닌 조각 중에서 완성 그림의 왼쪽 위에 가장 가까운 것부터 하나를 제자리에 놓아 줍니다. 그래서 막힌 곳이 아래쪽이면 원하는 자리의 조각이 바로 나오지 않을 수 있습니다.
조각을 대 봤는데 붙지 않으면 틀린 건가요?
그렇습니다. 맞는 이웃이면 가까이 놓는 순간 붙고, 엉뚱한 조각은 모양이 맞아 보여도 붙지 않습니다. 붙는 허용 거리는 조각 크기의 20% 안팎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