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는 남자의 소상
Statuette of a striding man
어깨까지 오는 가발에 긴 치마를 두르고 왼발을 내디딘 남자. 이집트 중왕국 12왕조 중엽의 높이 32cm 경사암 소상. 해설 전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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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는 남자의 소상」은 만든 사람이 알려지지 않은 기원전 1919~1878년 무렵의 석조 유물로,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다.
그림 속짙은 회록색 돌로 깎은 남자가 받침대 위에서 왼발을 앞으로 내디디고 서 있다. 귀를 드러낸 채 어깨까지 내려오는 가발에는 가는 줄이 새겨져 있고, 얼굴은 엷게 미소 짓는다. 맨 가슴 아래 허리에서 발목까지 긴 치마가 내려오며, 앞자락의 여밈선이 세로로 지나간다. 두 팔은 몸에 붙였고 손은 주먹을 쥐었다. 배경은 위가 검고 아래로 갈수록 밝아지는 회색이다. 가슴과 무릎은 부드럽게 다듬어져 있고, 받침대 앞면에는 붉은 기가 도는 돌결이 드러난다.
배경왼발을 내딛고 서는 자세는 고왕국부터 로마 시대까지 이집트 남성 입상의 기본형이었다. 뒤꿈치가 바닥에 붙어 있어 걷는 순간이라기보다 걸어 나갈 준비를 한 정지 상태로 읽힌다. 미술관 기록은 이 상을 중왕국 12왕조 중엽(기원전 1919~1878년 무렵)의 것으로 보며, 재료는 단단한 경사암(그레이와케)이다. 높이 32.2cm로 1907년 로저스 기금으로 들어왔고, 이름이 새겨져 있지 않아 누구인지는 알 수 없다. 경사암은 이집트 동부 사막의 와디 함마마트에서 캐던 돌로 알려져 있다.
퍼즐 팁세로로 긴 사진이라 조각이 좁고 길다. 반사가 밝은 얼굴과 가발, 가슴 조각을 먼저 맞추고, 받침대의 직선 모서리와 앞으로 나온 왼발로 아래를 잡는다. 긴 치마는 무늬가 없으니 세로 여밈선과 양옆 팔의 윤곽으로 위치를 정한다. 배경은 위쪽 검은 조각과 아래쪽 회색 조각을 밝기 순으로 나눠 채운다. 주먹 쥔 두 손은 몸통 양옆 같은 높이에 있어 좌우를 맞추는 기준이 된다. 48조각이 알맞다.
- 시대
- Middle Kingdom
- 왕조
- mid-Dynasty 12
- 재료·기법
- Greywacke
- 크기
- H. 32.2 cm (12 11/16 in.); W. 9.2 cm (3 5/8 in.); D. 15.6 cm
- 소장 경위
- Rogers Fund, 1907
출처: The Metropolitan Museum of Art ↗· 프린터블로 다운로드 ·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다른 작품
이 작품을 다룬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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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조각은 왜 다 비슷해 보일까. 자세에 약속이 있고, 그 약속을 알면 퍼즐 조각도 다르게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