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례용 한 벌 의상
Wedding ensemble
붉은 비단 바탕 전체를 금실 자수로 채운 19세기 후반 혼례복. 화려한 문양 속에서 반복의 미세한 차이를 찾는 재미가 있는 퍼즐. 해설 전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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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례용 한 벌 의상」은 만든 사람이 알려지지 않은 19세기 후반의 직물 공예품으로,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다. 크기는 116.2cm다.
그림 속소매 없는 긴 겉옷이 마네킹에 걸쳐져 있다. 붉은 비단 바탕 위에 금속사로 꽃과 잎, 덩굴무늬를 빽빽하게 수놓았고, 앞섶과 밑단은 짙은 색 테두리로 둘렀다. 안쪽으로는 줄무늬 안감이 살짝 보인다. 길이 116cm로 무릎 아래까지 내려오는 옷이다.
배경금속을 감은 실로 놓는 자수는 재료값과 품이 많이 드는 만큼 혼례처럼 일생에 한 번 있는 자리를 위한 옷에 집중되었다. 이런 옷은 어머니에게서 딸로 물려주거나 혼수의 일부로 만들어졌고, 무늬의 밀도와 금실의 양이 그대로 집안의 형편을 보여주었다. 메트 기록은 제작지를 알바니아의 티라나·두러스·카바예로 적고, 이 겉옷을 포함해 일곱 부분이 한 벌을 이룬다. 당시 오스만 제국에 속했던 알바니아의 옷이라 이슬람 미술부가 소장하고 있다.
퍼즐 팁같은 무늬가 좌우 대칭으로 반복되어 퍼즐 난이도가 높다. 앞섶의 짙은 테두리와 밑단, 마네킹의 목 부분처럼 무늬가 아닌 조각을 먼저 맞춰 틀을 잡고, 자수 조각은 붉은 바탕이 얼마나 보이는지(가장자리로 갈수록 붉은 면이 넓어진다)를 기준으로 안쪽과 바깥쪽을 나눈다.
- 분류
- Main dress-Womenswear
- 재료·기법
- silk, cotton, metallic thread
- 크기
- 116.2 cm
- 소장 경위
- Gift of Burta May Taylor, in memory of her husband, Elliot J. Taylor, 1988
출처: The Metropolitan Museum of Art ↗· 프린터블로 다운로드 ·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다른 작품
이 작품을 다룬 글
- 자수만 보면 마을이 보이는 시리아 축제복과 알바니아 혼례복
다마스쿠스 북쪽 쿠테이페와 산악 지역 칼라문의 축제 드레스는 자수 모양으로 구분된다. 여기에 알바니아 도시의 금실 혼례복 두 벌까지, 메트로폴리탄 이슬람 미술부의 의상 다섯 벌을 퍼즐로 맞춰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