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날의 남풍(붉은 후지)
South Wind, Clear Sky (Gaifū kaisei), also known as Red Fuji, from the series Thirty-six Views of Mount Fuji (Fugaku sanjūrokkei)
이른 아침 햇살에 붉게 물든 후지산과 파란 하늘, 그리고 줄지어 흐르는 흰 구름. 「후지산 36경」에서 가장 단순하고 가장 대담한 한 장. 해설 전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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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날의 남풍(붉은 후지)」은 가쓰시카 호쿠사이가 1830~32년 무렵에 만든 목판화로,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다. 크기는 24.4×35.6cm다.
그림 속화면의 대부분을 후지산 하나가 차지한다. 산은 이른 아침 햇빛을 받아 붉은 갈색이고, 정상 근처에는 눈이 흰 줄기로 남아 있으며, 산기슭은 짙은 초록 숲이다. 하늘은 위로 갈수록 진해지는 파랑이고, 그 위에 잔물결 같은 흰 구름이 가로로 줄지어 있다. 사람도 배도 집도 없다.
배경「후지산 36경」에서 「가나가와 해변의 높은 파도 아래」와 나란히 가장 유명한 장으로, 흔히 「붉은 후지」로 불린다. 늦여름 맑은 날 남풍이 불 때 새벽 햇살에 산이 붉게 보이는 순간을 그렸다. 색이 세 가지(붉은 갈색, 초록, 파랑)뿐이고 형태가 삼각형 하나라, 목판화 기술로 색을 겹치는 방법이 그대로 드러난다.
퍼즐 팁퍼즐로는 단순해 보이지만 방심하면 어렵다. 하늘 조각은 위로 갈수록 진해지는 파랑의 농도로 세로 위치를, 구름 무늬로 가로 위치를 잡는다. 산의 붉은 면은 목판 결이 미세하게 남아 있어 확대하면 구분된다. 정상의 눈과 산기슭 숲의 경계선을 먼저 이으면 산의 형태가 잡힌다.
- 작가
- Japanese, Tokyo (Edo) 1760–1849 Tokyo (Edo)
- 시대
- Edo period (1615–1868)
- 문화권
- Japan
- 분류
- Prints
- 재료·기법
- Woodblock print; ink and color on paper
- 크기
- 24.4 x 35.6 cm
- 소장 경위
- Rogers Fund, 1914
출처: The Metropolitan Museum of Art ↗· 프린터블로 다운로드 ·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다른 작품
이 작품을 다룬 글
- 파도와 붉은 후지, 매화 가지로 맞추는 호쿠사이와 히로시게 판화 세 장
세계에서 가장 많이 복제된 판화 「가나가와 해변의 높은 파도 아래」와 「붉은 후지」, 반 고흐가 유화로 베낀 히로시게의 매화 정원. 목판화가 퍼즐로 유난히 잘 맞는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