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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미술관에서 꼭 볼 명화 17점, 쇠라의 점에서 「아메리칸 고딕」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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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미시간 애비뉴의 시카고 미술관은 1879년에 세워졌다. 정문 계단 양쪽의 청동 사자 두 마리가 이 미술관의 얼굴이다. 소장품은 갈래가 넓지만, 여행자가 가장 많이 찾는 건 인상주의와 후기 인상주의 회화다. 시카고의 수집가들이 일찍부터 파리의 새 그림을 사들였고, 그 그림들이 미술관으로 들어왔다.

시카고 미술관은 퍼블릭 도메인 소장품 이미지를 CC0로 공개한다. 이 사이트에는 그 가운데 17점이 퍼즐로 있고, 시카고 미술관 작품 모음에서 한꺼번에 볼 수 있다.

작품화가연도크기(cm)
그랑드 자트섬의 일요일 오후조르주 쇠라1884~86207.5 × 308.1
파리의 거리, 비 오는 날귀스타브 카유보트1877212.2 × 276.2
생라자르역, 노르망디 열차의 도착클로드 모네187759.6 × 80.2
밀짚 더미(여름의 끝)클로드 모네1890~9160 × 100.5
수련 연못클로드 모네190089.8 × 101
두 자매(테라스에서)오귀스트 르누아르1881100.5 × 81
모자 가게에드가 드가1879~86100 × 110.7
아이의 목욕메리 커샛1893100.3 × 66.1
물랭 루주에서앙리 드 툴루즈로트레크1892~95123 × 141
자화상빈센트 반 고흐188741 × 32.5
침실빈센트 반 고흐188973.6 × 92.3
사과 바구니폴 세잔1893년 무렵65 × 80
왜 화가 났니?폴 고갱189695.3 × 130.5
청어 그물윈슬로 호머188576.5 × 122.9
아메리칸 고딕그랜트 우드193078 × 65.3
금목걸이를 한 노인렘브란트163183.1 × 75.7
성모 승천엘 그레코1577~79403.2 × 211.8

가로 3미터 안팎의 두 그림

그랑드 자트섬의 일요일 오후이 그림을 퍼즐로 맞춰보기 → 쉬움은 약 5분

시카고 미술관에서 가장 먼저 찾는 그림은 대개 쇠라의 「그랑드 자트섬의 일요일 오후」다. 센강의 섬에서 일요일 오후를 보내는 파리 사람들을 순색의 작은 점으로만 그렸다. 색을 팔레트에서 섞지 않고 나란히 찍어 보는 사람의 눈에서 섞이게 하는 방법을 처음 대규모로 시도한 그림이다. 1886년 마지막 인상파 전시에 걸렸을 때는 비웃음을 샀다. 가까이 가면 점이 보이고, 몇 걸음 물러서면 사람들이 나타난다. 이 그림은 꼭 두 거리에서 보는 것이 좋다.

퍼즐로 옮기면 그 점들이 골칫거리가 된다. 순색 점이 화면 전체에 고르게 흩어져 있어서 색깔별로 나누는 법이 잘 듣지 않는다. 인물의 검은 윤곽과 양산, 강물의 파란 띠처럼 큰 형태를 먼저 세우고 점들은 그 사이를 메워 간다.

그보다 몇 해 앞서 같은 도시를 정반대로 그린 그림이 카유보트의 「파리의 거리, 비 오는 날」이다. 오스만 남작이 새로 낸 대로의 교차로를 우산 쓴 사람들과 함께 사진처럼 잘라 냈다. 쇠라가 점으로 공기를 그렸다면 카유보트는 젖은 돌바닥의 반사를 정확하게 그렸다. 두 그림은 가로가 각각 3미터, 2.7미터를 넘는다.

모네의 연작과 인상파 친구들

모네는 같은 대상을 시간과 계절을 바꿔 가며 여러 번 그렸다. 이 사이트의 세 점이 그 방식의 세 단계다. 1877년 역 안에서 증기와 빛을 그린 「생라자르역, 노르망디 열차의 도착」, 스물다섯 점 넘게 그린 연작 가운데 늦여름 저녁의 「밀짚 더미(여름의 끝)」, 지베르니 정원에 직접 판 연못의 「수련 연못」이다. 시카고 미술관에는 밀짚 더미 연작만 여섯 점이 있다.

르누아르의 「두 자매(테라스에서)」, 드가의 「모자 가게」, 커샛의 「아이의 목욕」도 같은 시기 파리의 그림이다. 커샛은 1890년 파리의 일본 판화 전시를 보고 높은 시점과 평평한 무늬를 들였는데, 「아이의 목욕」이 그 결과다. 로트레크의 「물랭 루주에서」에는 화가 자신이 뒤쪽을 지나가는 키 작은 남자로 들어가 있다.

반 고흐의 방, 세잔의 사과, 고갱의 타히티

침실

반 고흐의 「침실」은 아를의 노란 집 침실을 그린 그림이다. 1888년 처음 그린 것은 암스테르담 반 고흐 미술관에 있고, 시카고의 것은 이듬해 생레미에서 다시 그린 두 번째 판본이다. 반 고흐는 이 그림이 “휴식 또는 잠”을 나타낸다고 동생에게 썼다. 색 덩어리가 또렷해서 17점 가운데 처음 맞추기에도 좋다. 파리 시절의 「자화상」도 있는데, 쇠라의 점을 짧은 획으로 늘려 쓴 그림이라 「그랑드 자트섬」과 나란히 떠올리면 재미있다.

세잔의 「사과 바구니」는 술병이 기울고 식탁 모서리의 높이가 맞지 않는다. 물건마다 잘 보이는 각도를 골라 다시 짠 결과로, 뒤이은 입체파에 영향을 준 것으로 평가된다. 고갱의 「왜 화가 났니?」는 두 번째로 타히티에 머물던 1896년, 거친 황마 천에 그렸다.

미국의 얼굴: 「아메리칸 고딕」과 호머의 바다

아메리칸 고딕

그랜트 우드의 「아메리칸 고딕」은 가장 많이 패러디된 미국 그림으로 꼽힌다. 1930년 시카고 미술관 전시에서 동메달을 받았고, 미술관이 이 그림을 사들였다. 쇠스랑을 든 남자와 여자는 부부가 아니라 아버지와 딸을 연기한 것이라고 화가는 설명했다. 1930년 발표작이라 2026년부터 미국에서 퍼블릭 도메인이 되어 퍼즐로 옮길 수 있었다. 「침실」처럼 색이 크게 갈려서 조각도 잘 맞는다. 메인주 바닷가에서 그린 윈슬로 호머의 「청어 그물」은 거친 바다에서 일하는 어부를 다룬 그의 대표작이다.

옛 거장의 그림도 있다. 스물다섯 살 렘브란트의 인물 연구 「금목걸이를 한 노인」, 엘 그레코가 스페인에 건너가 처음 맡은 대작 「성모 승천」이다. 「성모 승천」은 높이가 4미터다.

가기 전에 확인할 것

에드워드 호퍼의 「밤을 새우는 사람들(나이트호크)」처럼 20세기 그림 가운데도 시카고 미술관의 대표작이 많지만, 저작권이 남아 있는 그림은 이 사이트에 없다. 보고 싶은 작품이 대여 중이거나 전시실이 바뀌었을 수 있으니, 가기 전에 미술관 웹사이트의 작품 페이지에서 전시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다른 도시로 간다면 메트로폴리탄 미술관과 레이크스뮤지엄의 대표작도 같은 식으로 골라 두었다.

쇠라의 그림은 몇 걸음 물러서야 사람이 나타나는데, 퍼즐은 그 반대 순서로 간다. 점 몇 개가 든 조각을 한참 들여다본 끝에야 일요일 오후의 섬이 한꺼번에 떠오른다.

자주 묻는 질문

시카고 미술관에서 꼭 봐야 할 그림은 무엇인가요?

널리 알려진 것으로는 쇠라의 「그랑드 자트섬의 일요일 오후」, 카유보트의 「파리의 거리, 비 오는 날」, 반 고흐의 「침실」, 그랜트 우드의 「아메리칸 고딕」, 모네의 「밀짚 더미」 연작이 있습니다. 에드워드 호퍼의 「밤을 새우는 사람들(나이트호크)」도 유명하지만 저작권이 남아 있어 이 사이트에는 없습니다.

「아메리칸 고딕」의 두 사람은 부부인가요?

화가 그랜트 우드는 두 사람이 부부가 아니라 아버지와 딸을 연기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모델은 화가의 여동생과 치과의사였습니다.

시카고 미술관의 「침실」은 반 고흐가 처음 그린 그림인가요?

아닙니다. 1888년 10월 아를에서 처음 그린 그림은 암스테르담 반 고흐 미술관에 있고, 시카고의 그림은 이듬해 9월 생레미에서 다시 그린 두 번째 판본입니다. 세 번째는 파리 오르세 미술관에 있습니다.

이 글에서 소개한 퍼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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